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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영화] <페인 허슬러>리뷰

by 소래임 2023. 10. 31.

소개)



오른쪽 실제 인물
(우)실제 인물

<페인 허슬러(Pain Hustlers)>는 미국 영화로, 2023년 10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에반 휴즈가 집필하여 출간한 책 "강경한 판매: 오피오이드 스타트업의 범죄와 체벌(The Hard Sell: Crime and Punishment at an Opioid Startup)“를 참고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오피오이드(아편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 및 마취제) 사태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인시스 테라퓨틱스 (Insys Therapeutics) 제약사의 창립자 존 카푸어(John Kapoor)는 의사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하는 판촉활동을 통해 자사 제품인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 '섭시스(Subsys)'를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고 있는 암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도 과잉 처방을 유도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환자들을 약물중독에 빠트려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사망케 했던 사태입니다. 본 영화는 퍼듀 제약회사(=인시스 테라퓨틱스) 영업 사원으로 취직한  빈털터리 싱글맘이 로나펜(=섭시스)을 성공적으로 판매시켜 인생역전을 하게 되면서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러닝타임은 124분(2시간 4분)이고, 장르는 드라마, 범죄입니다. 약물 중독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감독은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부터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를 맡아 제작했던 영화감독 '데이빗 예이츠(David Yates)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1,2>, <오펜하이머>에 출연했던 '에밀리 블런트(Emily Olivia Leah Blunt),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 그리고 <나홀로 집에> 엄마 역할을 맡았던 '캐서린 오하라(Chtherine O'Hara) 배우가 참여했습니다.

 

 

 

줄거리) '병 주고 약 준다'

 

※ <페인 허슬러>의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피비를 안심시키는 라이자

'라이자'는 이혼을 한 뒤 딸 '피비'를 데리고 방음도 안 되는 모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댄서로 일하고 있는 스크립 클럽에 손님으로 온 제약 회사 영업 직원 '피트'를 만나게 됩니다. 라이자와 대화를 나눈 후 그녀에게 영업직을 제안하고, 라이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피비의 회사에 찾아갑니다. 퍼듀 제약회사는 닐 박사가 새롭게 개발한 스프레이식의 진통제 로나펜을 판매 중인데 한 건의 거래도 못 잡아 파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피비는 라이자의 이력서를 위조하여 임시로 취직시켜 줍니다. 라이자는 일주일 내에 로나펜의 거래를 따오지 못하면 채용이 취소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의사를 만나 로나펜을 홍보하지만 빈번히 거절당합니다. 그러던 중 피비가 뇌전증으로 발작을 일으켰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피비를 잠시 전남편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그리고 라이자는 정직원 전환을 위한 유효시간도 다 되어가서 반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때 라이자의 엇나가는 행동에 화가 난 피트에게 연락이 와서 도망가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녀를 힘들게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래서 뇌물로 준 애플파이 용기를 가지러 갈 겸 가장 가치 있는 고객인 라이델 박사의 클리닉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때마침 라이벌 제약사의 진통제 효능에 불만을 가진 환자를 발견하고 라이자는 라이델에게 로나펜 처방이 필요한 논리를 펼칩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논리에 넘어가 로나펜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로나펜 영업 전략 회의

정직원으로 전환된 라이자는 본격적으로 피트와 함께 영업을 나섭니다. 약의 효능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어 갈수록 더 많은 설명회(의사들에게 호화스러운 접대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뇌물을 제공하면서 의사들의 처방을 따내어 회사는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만큼 닐 박사의 돈에 대하 탐욕은 커지고 통증을 지닌 모든 환자에게 처방하도록 영업하라고 부추깁니다. 라이자는 닐의 의견에 반대했지만, 해고당하면 자신의 스톡옵션을 못 받기 때문에 닐의 의견에 따르게 됩니다. 결국 무차별적인 과잉 처방으로 중독된 환자들이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죄책감에 짓눌린 라이자는 경찰서로 찾아가 회사의 비리를 자백합니다. 그리고 혼자만 빠져나가려던 닐 박사가 가담했다는 증거를 어렵게 확보해 제출합니다. 그렇게 라이델 의사는 체포되고, 퍼듀 제약사의 모든 임원진들이 징역형을 받게 되면서 결말을 맺습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페인 허슬러>는 IMDb에서 6.4/10점을 기록하고,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평가 지수(부패도) 24%와 시청자 평가 지수 7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감독과 출연진이 믿고 보는 조합이라 기대했는데 실망했다", "기사를 영화화한 것처럼 기본에만 충실했다" "새롭지 않을 뿐 익숙한 재미는 보장한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들이랑 별 반 다르지 않다, 새로운 시도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은데 충분히 와닿지 않는다", "초반에는 몰입될 정도로 재밌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졌다", "뻔한 스토리, 뻔한 결말임에도 볼 가치가 있다", "오히려 사회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아서 편했고,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이미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다룬 작품들과 다르게 눈에 띄는 요소는 없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력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 스토리와 연출입니다. 이미 실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평범한 영화일 것입니다. 모든 것이 예상가는 내용이지만, 뭔지 모르게 끝까지 보게 됩니다. 약물 중독뿐만 아니라 인간의 탐욕, 개인적으로 주인공은 양심을 지켰음에도 전성기 시절에 누렸던 부와 타인의 존중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공감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창의적인 시도는 없었지만 기본적인 퀄리티는 좋아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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