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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설국열차 시즌1,2,3> 후기

by 소래임 2023. 11. 2.

소개)

 

 

설국열차 시리즈

<설국열차(Snowpiercer)>는 미국 드라마로, 프랑스 만화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Jean-Marc Rochette)'와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의 <설국열차>와 이를 영화화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본 드라마는 영화 속 사건이 벌어지기 10년 전, 그리고 설국열차가 출발한 지 7년 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 봉준호와 박찬호 감독이 직접 참여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이전 영화에서 담지 못했던 디테일한 내용들이 추가되어 재미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시즌1은 2020년, 시즌2는 2021년, 시즌3은 2022년도에 방영되었고, 마지막 시즌은 제작사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인해 제작이 취소되는 바람에 완결을 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장르는 액션, SF, 스릴러, 드라마, 마스터리, 정치입니다. 각 시즌은 편당 40분에서 5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갖는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1001칸의 설국열차에 탑승하지만, 그곳에는 머리 부분부터 꼬리칸까지 각자의 정해진 계급에 맞춰 생활합니다. 이 상황 속에서 본인들의 위치와 권리를 벗어나거나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줄거리)

 

※ <설국열차 시즌1,2,3>의 줄거리와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시즌1: "열차는 멈추지 않는다"

열차 내에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설국열차의 실질적인 관리를 맡고 있는 승무원장 '맬러니'는 범인 검거를 위해  꼬리칸에서 전직 강력계 형사였던 '레이턴'을 차출해 범인을 수사할 것을 요구합니다. 레이턴은 반란을 준비하고 있던 참이라 앞쪽칸의 상황, 위치, 인원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그는 범인이 나이 어린 1등급 고객인 'LJ'임을 밝혀내고, LJ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에 LJ가 멜러니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자, 멜러니는 윌포드(설국열차의 주인)로 가장하여 그녀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해줍니다. 그러나 손님들은 윌포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의 존재를 의심했고, 1등급 고객들과 부승무원장 '루스'의 집요한 추궁 끝에 멜로니는 엔지니어로 지금까지 윌포드 행세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멜러니는 승무원 자격 박탈과 사형에 처하고, 1등급 칸은 혼란에 빠집니다. 레이턴은 이 기회를 노려 멜러니와 손을 잡고 계획하던 반란을 일으킵니다. 레이턴은 무장한 열차의 군인들을 꼬리칸 쪽으로 유인하고 1등 칸과 함께 그들의 열차를 본체에서 분리시켜 그들을 사망케 합니다. 마침내 레이턴은 꼬리칸의 혁명을 일으키고, 맬러니는 자신의 목숨과 설국열차를 지켜냅니다. 그렇게 전쟁 뒤의 평온함이 찾아오나 싶었을 때, 밖에서 또 다른 열차가 뒤쫓아 오고 있음을 목겹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모두의 긴장 속에서 두 열차가 연결되고 맬러니가 외부로 직접 나가 연결을 끊으려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레이턴과 맬러니

시즌2: "두 엔진의 시대"

또 다른 열차의 정체는 윌포드가 개조한 보급물품열차인 '빅앨리스'이며, 그곳에서 윌포드와 그의 팀원들을 만납니다. 시즌1에서 맬러니가 밖으로 나갔을 때 그녀는 지구의 기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증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맬러니는 자세한 조사와 자료 수집을 위해 혼자 한 달 동안 기상 관측소에 가기로 결정했고, 윌포드와 수집한 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간의 픽업을 약속받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월포트가 돌아오자, 꼬리칸의 혁명으로 재정비한 평등한 시스템에 반기를 든 추종자들이 생겼으며 그들은 윌포드의 지지자가 됩니다. 그러면서 레이턴의 위상은 추락하고 감옥 같은 퇴비장에 갇혀 노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맬러니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는 윌포드는 루스에게 맬러니 구출 최소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윌포드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루스는 그의 본모습에 실망했고, 맬러니는 자신이 한 때는 의지했던 동료였기 때문에 그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결국 루스도 퇴비장으로 버려진 이후로 레이턴의 편에서 그의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퇴비장을 탈출한 레이턴과 루스는 맬러니의 조력자들(엔지니어들)과 함께 맬러니를 픽업하러 가지만, 그녀 대신 자료만 수거하는 모습으로 시즌2의 결말을 맺습니다. 

맬러니 구출하러 온 레이턴과 조력자들

시즌3: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레이턴과 맬러니의 조력자들은 그녀가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연구를 이어갑니다. 레이턴이 맬러니를 구출하고자 외부에 나갔을 때 발견한 생존자인 '아샤'를 통해 '아프리카의 뿔'이 정상 기후로 정착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저 예측에 불과했지만, 희망을 가진 레이턴은 아프리카의 뿔에 가기로 마음먹고 열차의 본체를 만나 다시 결합합니다. 그곳에 가려면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했기에 탑승객들에게 아샤가 낙원에서 왔고 자신이 환영으로 본 곳이 실존한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의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이 늘수록 윌포드의 위상은 떨어져 열차의 주도권은 레이턴에게 다시 넘어옵니다. 그 상황에서 윌포드는 도서관에 갇히고, 맬러니는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구출됩니다. 정신을 차린 맬러니는 아프리카의 뿔에 대해 듣고 나서 레이턴에게 추측만 가지고 찾아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대합니다. 탑승객들은 두 개의 입장으로 갈리게 되고 결국 열차를 분리시켜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로 합니다. 그렇게 맬러니 팀은 설국열차에 남고, 레이턴 팀은 아프리카의 뿔로 향하게 됩니다. 레이턴이 성공적으로 도착한 아프리카의 뿔은 실존하는 낙원이었지만, 맬리니의 설국열차에서는 갑자기 폭발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즌3의 결말을 맺습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설국열차>의 IMDb 평점은 6.9/10점이고, 로튼토마토의 평론가 지수 75%와 시청자 지수 70%입니다. 우선, 영화 <설국열차>와 비교하면 뼈대는 비슷하지만 캐릭터를 비롯해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고 합니다. 한가지 예로, 영화에서는 머리칸과 꼬리칸의 인물들의 충돌에 초점을 맞췄다면, 드라마에서는 2등급과 3등급 칸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다루기 때문에 내용이 다채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구성이 참신하고 탄탄해진 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풍성해진 내용만큼 산만스럽고, 액션 장면이 유쾌하지 않아 지루하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시즌1보다 시즌2가 재미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지 않고 드라마를 봐서인지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스토리가 있어 다소 질질 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연출이 부실하거나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숨겨진 반전으로 밀당하는 듯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의 인기만큼 드라마도 그 기대를 충족하냐 못하냐를 두고 호불호 반응이 갈렸지만, 적당한 재미와 긴장감으로 몰입도가 높았던 작품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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