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한국 드라마 <지옥 시즌1 (Hellbound: Season 1)>은 웹툰 작가 '연상호'님과 '최규석'님의 동명 웹툰 및 애니메이션 <지옥 - 두 개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연상호 작가님은 <반도>, <부산행>, <돼지의 왕>의 원작자로, 본인이 감독으로서 본인의 작품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연상호 님은 작가 겸 감독으로 드라마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원작 그림을 담당했던 최규석 님은 각본에만 참여했습니다. 총 화수는 6화로, 화수당 러닝타임은 40분에서 50분 정도 됩니다. 장르는 스릴러, 판타지, 미스터리, 공포이며, 작품의 폭력성과 잔혹성으로 인해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주요 출연배우에는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유아인' 배우가 있습니다. 본 드라마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괴생명체들에게 사형 집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악용하여 부흥한 종교단체의 진실과 초자연적인 현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시즌 1은 미스터리한 분위기, 참신한 소재, 탄탄한 연기력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보고 난 시청자들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시즌1의 흥행에 이어 새로운 출연진 라인업으로 시즌2 제작이 2023년 6월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방영일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줄거리)
※<지옥>의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하니 '스포 당함'에 주의하세요!
"살인인가, 천벌인가"
사람들은 천사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지옥 가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준다는 '천사의 고지'에 대해 교리 하는 동영상을 보며 진실인지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계를 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 남성에게 흡사 고릴라 같이 생긴 괴생명체들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그를 심하게 폭행한 뒤 빛을 내어 그를 어딘가로 소환하고 뒤따라 자신들도 사라집니다. 이 사태를 보고받은 형사들은 사건과 연관이 있는 종교단체인 '새진리회'를 조사하기로 합니다. 그중 형사 '경훈'은 현장 탐문을 나갔다가 천사의 예언에 대해 설교하는 새진리회 의장 '진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살하려고 티벳으로 떠났다가 처음으로 지옥의 사자를 목격한 이후로 지옥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어 경찰서로 돌아온 경훈은 '화살촉' 무리에게 피해당한 남성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혜진'을 만나게 됩니다. '화살촉'은 '신의 뜻' 또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위해를 가하는 단채로 새진리회를 찬양합니다. 그런 그들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혜진은 그들과 연관된 사건들만 맡아왔습니다.
어느 날, 새진리회는 천사의 고지를 받아 찾아온 '정자'에게 시연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대가로 30억을 주기로 거래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이 돈을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혜진에게 변호를 외뢰합니다. 화살촉의 리더 '동욱'의 방송을 통해 생중계 사실이 알려지고, 그녀의 신상이 털리자 정자의 자식들은 해외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예정된 시간에 시연된 정자의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고, 세상의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화살촉은 혜진과 경훈을 포함해 자신들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응징하기 시작합니다. 진수는 경훈의 딸 '희정'의 사연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게 하고 경훈을 협박하여 곧 시연당할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게 만듭니다. 진수는 이미 10년 전에 천사의 고지를 받았으며, 자신의 죽음으로 생길 혼란을 막고자 경훈에게 자신의 시체를 수습해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렇게 진수의 죽음은 묻히고, 새진리회는 새로운 의장을 맞이합니다. 그들의 홍보 영상 촬영을 억지로 맡게 된 PD '용진'은 지옥의 존재를 믿지 않기에 그들의 교리를 못마땅해합니다. 그러다 친한 동료 형이 시연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그의 시신을 수습하러 온 '소도' 무리를 만납니다. 소도는 혜진이 리더로 있으며, 새진리회와 맞서 싸우는 단체입니다.
집에 돌아온 용진은 소현(아내)에게 이제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도 고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습니다. 그리고 급히 그때 만났던 소도 사람을 찾아갑니다. 혜진은 새진리회의 존재가치를 무너뜨리기 위해선 아기의 시연이 중계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용진은 거절합니다. 결국 정체가 들킨 소도는 화살촉에게 공격당하고 혜진만 무사히 탈출합니다. 그 시각 소현은 도움을 요청하고자 아기를 데리고 새진리회를 찾아갔다가 위협을 당하지만, 용진과 혜진에게 구출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화살촉의 리더인 줄 모르는 동욱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는 죄지은 인간을 벌하려는 신의 뜻의 담긴 고지라 철석같이 믿었으나 자신에게도 고지가 내려오자 신의 뜻에 의문을 품고 혼란 속에 폐인이 됐습니다. 마침 아기의 시연 시간이 다가왔고 소현과 용진은 지옥의 사자들을 피해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아기를 품은 채로 시연을 맞이하고, 겹겹이 감싸 안은 둘은 재가 되어 죽지만 아기는 살아남습니다. 이 상황이 언론에 알려지고 새진리회의 교리는 부정당하며 신뢰를 잃습니다. 마지막으로 혜진이 아기를 데리고 떠나고, 진작에 시연됐던 정자가 부활해 돌아오는 장면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지옥>은 IMDb에서 평점 6.6/10점,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지수 97%와 시청자 지수 70%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은 듯 보입니다. 로튼토마토는 해마다 '골든 토마토 어워드'를 개최하여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2021년도 '골든 토마토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에서 <지옥>이 정상을 차지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부문에서도 1위를 탈환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입니다. 시청자들은 "만약 한국이 미국의 반 정도의 인구와 자산을 가졌다면, 할리우드를 다신 신경 쓰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다.", "어떤 드라마인지 6분 안에 파악할 수 있으며, 6분 만에 매료됐다.", "고퀄리티의 CG장면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드라마로 훌륭하게 재현해 냈다.", "주요 사회적 이슈를 표면화 한 시도가 좋았다."라고 호평을 했으며, 이것이 흥행의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자잘한 디테일이 현실성에서 어긋나면서 느껴지는 부실한 개연성과 핍진성, 회차를 거듭할수록 무너지는 서사들과 불충분한 설명들, 반복되는 상황으로 중반부터 늘어지는 스토리텔링, 세심하지 못한 캐릭터 설정을 아쉬워하거나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분명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건너온 뜨거운 관심으로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추천작으로 내세우기는 애매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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