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7> 후기

by 소래임 2023. 11. 23.

소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7&#44; Orange Is the New Black 7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7 (Orange Is the New Black: Season 7)>은 오뉴블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으로, 2019년 7월 26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전 시즌들과 동일하게 13부작입니다. 1화부터 12까지는 50분에서 60분 사이의 분량을 가지며, 13회만 80분에서 90분의 러닝타임을 가집니다. 시즌7에서는 파이퍼가 출소 이후의 삶과 일부 수감자들이 이민자 구치소로 입감 되는 내용을 위주로 다룹니다. 시즌6에 이어 다행이기도 하며 안타깝기도 한 에피소드를 쏟아냈습니다. 마지막 시즌이기에 지금껏 등장한 재소자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지내게 될지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어 닫힌 결말로 보입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에 걸쳐 장편 시리즈가 드디어 끝을 맺었습니다. 시즌1-3는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개인적인 사연과 사건을, 시즌4-5는 교도소 내 폭동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그 과정을, 그리고 시즌6-7에서는 폭동의 결과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와 실망을 넘나들면서 많은 호평과 혹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7년에 걸쳐 시청하진 않았지만 91편이나 되는 에피소드를 정주행 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여전히 주변인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언급되지 않은 기존 출연진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블랑카 역의 '로라 고메즈(Laura Gomez)', 마리차 역의 '다이앤 게레로(Diane Guerrero)', 알레이다 역의 '엘리자베스 로드리게스(Elizabeth Rodriguez)', 소피아 역의 '레버른 콕스(Laverbe Cox)' 플라카 역의 '재키 크루즈(Jackie Cruz)', 빅 부 역의 '레아 델라리아(Lea DeLaria)', 루스첵 역의 '맷 피터스(Matt Peters)가 출연했습니다. 
 
 
 

줄거리)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7>의 일부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여긴 어디... (블랑카, 마리차)

이전 리치필드 최소 보안 교도소는 이민 및 세관 집행소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로 바뀝니다. 이는 MCC의 린다가 불법 이민자를 구금하여 보조금을 타먹을 목적으로 주도한 것입니다. 파이프와 출소날이 같았던 블랑카는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ICE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가석방으로 출소한 마리차는 보호관찰관 몰래 클럽을 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불법체류 단속반한테 신분을 확인시켜주지 못해 ICE에 구금됩니다. 마리차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고 지인에게 연락을 하고자 했지만, ICE의 정책으로 외부와 소통 및 조력을 요청하기 쉽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ICE로 사역을 온 절친 플라카를 만났고, 그녀에게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 줄 엄마에게 대신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사실 마리차는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들어온 불법 체류자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로 콜롬비아로 추방됩니다. 블랑카는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영주권이 교도소 폭동 주동자 혐의가 일부 인정되면서 말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곧바로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자신을 면회 온 그도 신분 확인 불가로 갑작스럽게 본국으로 추방됩니다. 좌절했던 블랑카는 수감자 중 카롤라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변호할 수 있는 주장과 근거를 갖춥니다. 다행히 추방 심판에서 그녀의 논리가 받아들여지면서 추방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게다가 마리차 덕분에 알게 된 무료 변호사의 도움으로 영주권까지 회복하면서 ICE를 출소합니다.

검정고시 준비하는 펜사터키

나는 멍청하지 않아! (펜사터키)

시즌6에서 폭동이 진압되는 상황에서 펜스터키는 감정을 나눈 교도관 코츠와 함께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러다 뉴스를 통해 자신이 탈옥수로 공개 수배됨을 목격합니다. 그녀는 고민 끝에 자수하고 최고 보안 교도소로 이감됩니다. 이후 프리다와 수잰과 같은 동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교도소의 GED(미국 검정고시) 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난독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펜사터키는 담당 강사로부터 '학습 장애로 인한 검정고시 추가 시간 부여' 신청을 약속받습니다. 의욕이 쏟은 펜사터키는 티의 개인 과외와 수잰의 격려로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담당 강사가 일부 재소자들의 협박으로 그만 두게 되면서 루스첵 교도관이 그 자리를 임시로 맡게 됩니다. 무책임한 그는 펜사터키를 위한 추가 시간 신청을 까먹었고, 펜사터키는 이 상황에 대한 억울함과 제시간에 시험을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못 이겨 시험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결국 시험을 망쳤다고 좌절한 그녀는 힘들게 끊었던 마약에 손을 댔고, 과다 복용으로 그만 사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티가 검정시험 합격자들의 명단 속에서 그녀의 이름을 발견하고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립니다.

다야에게 마약을 구하는 테이스티

살아보자 (테이스티)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잃은 티는 자살을 결심합니다. 결국 자신이 도와준 검정고시 응시 재소자들이 합격하게 되면서 다시금 살아갈 의지를 다집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무기징역수 등 다른 재소자들을 도우며 살아가기로 결시합니다. 이전에 혼자 농담으로 얘기했던 '출소한 재소자들을 위한 소액대출 프로그램'을 떠올렸고, 푸세의 이름을 따서 '푸세 워싱턴 기금'을 실현하고자 준비합니다. 타미카의 도움으로 주디 킹에게 연락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얻어냅니다. 그리고 출감 예정자이자 기금의 수혜자인 재소자들에게 재산 관리에 대한 강의를 가르치면서 복역생활을 합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7>의 평점은 8.15/10점이며, 특히나 11-13화 에피소드의 평이 좋았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98점, 시청자 점수 76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실제 경험담을 각색한 작품으로 현실감을 더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파이퍼는 알렉스와 한때 뜨거운 사이는 맞았으나 사귀지는 않았었고, 래리와 결혼해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수잰은 흑인이 아니었고, 펜사터키는 파이퍼의 친구였으며, 수감자와 교도관이 러브레터를 주고받았다는 소문만 돌았다고 합니다. 초반에 오뉴블의 최대 장점인 색다른 재미와 개성 넘치고 특색 있는 등장인물들로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지만, 중반부터 스토리가 진지해지면서 텐션을 잃고 쳐지는 분위기에 지루함을 느껴 시청을 중단한 시청자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새로운 흥미와 감정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다시금 붙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전개나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내포되어 있는 교훈이나 작품적 메시지를 해석하고 고민해 보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시즌1부터 보여주눈 뜨거운 애정행각 장면과 어두운 분위기의 내용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좀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렇다고 과한 범죄물이나 복잡한 정치물은 아니기에 킬링타임용으로 방심하면 넋 놓고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여성 수감자들의 다양한 서사, 성차별, 백인우월주의 등의 사회적 이슈, 불합리한 수감생활, 사법체계의 문제점 등을 다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넷플릭스의 터줏대감, 시조새, 개국공신이라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주행 할 여유가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