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 후기

소개)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 (All of Us Are Dead: Season 1)>은 네이버에서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각색되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2022년 1월 28일 공개되었습니다. 총 12부작이며, 장르는 좀비, 공포, 스릴러, SF, 생존입니다.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여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공개 직후, 미국을 포함한 60개국에서 넷플릭스 순위 정상을 찍었을 만큼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더불어 2022년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류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여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본 드라마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고립된 학생들이 생존과 탈출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내용입니다. 각본은 '청선일' 작가님이, 연출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더키 투하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맡았던 '이재규' 감독님과 영화 <해운대>, <하모니>, <퀵> 등을 맡았던 '김남수' 감독님이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배우로, 이철산 역에 '윤찬영', 남은조 역에 '박지후', 최남라 역에 '조이현', 이수혁 역에 '로몬', 이나연 역에 '이유미', 한경수 역에 '함성민', 오준영 역에 '안승균', 윤귀남 역에 '유인수', 양대수 역에 '임재혁', 장우진 역에 '손상연'배우가 맡아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2023년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줄거리)

※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의 줄거리와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효산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인 과학 교사 '이병찬'은 일진 학생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자신의 아들을 돕고자 두려움을 없애고 공격적인 성향을 발휘하는 요나스 바이러스'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예상 못한 부작용을 일으켰고, 바이러스를 주입당한 생물체는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어느 날 한 여학생이 과학실에 들어갔다가 바이러스 실험용 햄스터에게 손을 물립니다. 병찬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학생을 발견하고 과학실에 감금하려고 했지만, 아직 좀비화되지 않은 그녀는 용케 탈출합니다. 그녀는 몸의 이상을 느껴 양호실을 찾아가는데, 그 순간 완전히 변이 되면서 양호 선생님을 공격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감염자는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감염자가 벗어나자 효산시는 자체 봉쇄됩니다. 이런 사태를 뚫고 살아남은 학생들(청산, 온조, 수혁, 남라, 나연, 경수, 대수, 준영, 지민 효령, 우진)은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방송실로 이동합니다.

그중 경수가 좀비를 공격하다가 걸래대에 맞아 코피가 나는데, 그걸 보고 의심한 나연은 그를 격리시키자는 의견을 냅니다. 그러나 따로 격리시킨 경수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그에게 사과하라고 등 떠밀 린 나연은 일부러 그의 피를 닦아주는 척하면서 상처에 좀비의 피를 덧발라 감염시킵니다. 친구들의 비난과 동시에 나연은 쫓겨나듯 방송실에서 나갑니다. 청산은 누군가에게 연락할 수 있게 휴대폰을 가지러 나갔다가 우연히 '귀남'이 교장을 살해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습니다. 그걸 알아차린 귀남은 살의적으로 청산을 뒤쫓지만 좀비에게 붙잡히면서 청산은 무사히 도망칩니다. 좀비에게 물린 귀남은 인간의 정신은 가진 채 신체적 능력만 좀비화된 보균자로 변이 됩니다. 방송실 학생들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남라가 귀남에게 물려 보균자가 됩니다. 귀남을 포함한 좀비들을 따돌리고 힘겹게 옥상에 도착한 그들은 구조 요청마저 실패합니다.

마침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그들은 소음을 이용해 뒷산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 틈에도 좀비에게 쫒겨 도망치다가 양궁부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같이 합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민과 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가까스로 학교를 탈출하여 뒷산에 도착합니다. 그때 청산은 또다시 귀남에게 공격당하고, 압도적인 힘에 못 이겨 그에게 물리고 맙니다. 그 시각 좀비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특임대는 효산시의 감염자들을 대량학살하는 폭격 작전을 개시합니다. 청산은 남은 친구들이 도망칠 수 있게 좀비들을 유인하고, 폭탄이 터질 때 귀남을 끌어안고 폭사합니다. 그 덕분에 남은 친구들은 산을 내려와 대피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나 극심한 배고픔에 친구를 헤칠 뻔 한 남라는 그들에게서 도망쳐 자취를 감춥니다. 남은 친구들은 무사히 대피소에 도착하고, 어느덧 4개월이 지난 후 온조는 우연히 학교에서 누군가 불을 피우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친구들은 남라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학교 옥상으로 찾아가 남라를 만납니다. 서로의 안위를 확인하고 남라는 다시 남은 좀비를 제거하러 나서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지금 우리 학교는>의 평점을 보면, IMDb에서 7.5/10점, 그리고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평가 지수 88% 와 시청자 평가 지수 8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점은 좋은 편이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호불호로 갈렸습니다. 우선 호평을 보면, "단역, 아역, 독립 영화 출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신선한 감흥을 선사한다", "다이내믹한 좀비와의 혈투를 입체감 있게 보여줘서 박진감이 넘친다", "일반 좀비 외에 변종 좀비도 등장하여 드라마에 재미를 더한다", "어색하지 않은 분장 메이크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포와 스릴을 극대화시켜 준다" 등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혹평을 살펴보면,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의 힘이 빠지고 스토리가 늘어진다", "진전 없는 스토리 전개와 반복되는 듯한 장면들로 흥미가 떨어진다", "생존 상황 속 생뚱맞은 로맨스가 몰입감을 흩트린다", "사회고발적 문제를 담았다고 하기엔 메시지가 명확히 표현되지 않아서 그냥 좀비물 작품으로만 여겨진다", "부모님 관련 작위적인 연출이 거슬린다", 등과 같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평소에도 즐겨 보는데, <지우학>은 일부 좀비물 작품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좀비 액션을 잘 살려내어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왠지 모를 심심한 느낌은 있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제공하여 몰입도가 좋은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