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애니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0> 후기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0 (呪術廻戦 0, Jujutsu Kaisen 0>은 2022년 2월 17일에 개봉되었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합니다.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장르는 액션, 모험, 공포, 드라마, 판타지입니다. 최근에 방영 중인 TV판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첫 영화화이자 프리퀄 작품(기존 작품의 앞선 시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작품)입니다. <주술회전>은 2018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만화이며, 작가는 '아쿠타미 게게(芥見 下々)입니다. 그리고 <극장판 - 주술회전 0>는 2017년 점프 GIGA 1-4호에 연재된 '도쿄 도립 주술 전문고등학교'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TV판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1기>보다 1년 앞선 시점 다루고 있고, 1기에서 언급은 되지만 등장하지 않는 주술사인 '옷코츠 유타'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주술회전>은 <귀멸의 칼날>, <원피스>와 함께 상위권에 속해있는 작품이며, 이번 극장판은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17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추천하는 정주행 순서는 <주술회전 1기> -> <극장판 주술회전 0> -> <주술회전 2기>입니다. 그러나 극장판 스토리가 1기를 보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극장판을 먼저 보셔도 문제는 없으나, 1기를 통해 세계관이나 배경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 극장판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1기보다 앞선 시점이다 보니, 1기에 등장하는 인물들(2학년 주술사)의 과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강력한 저주에 걸려 괴로운 삶을 살아가는 유타가 저주를 벗기 위해 주술사가 되고, 그의 저주를 노리는 최악의 주저사를 맞서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줄거리 스포 中 - "이것은 순애야" 

 

항상 공포, 두려움, 괴로움에 묻혀 사는 '옷코츠 유타'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어릴 적 결혼을 약속한 소꿈친구 '리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저주가 되었고, 유타에게 따라붙어 그를 괴롭히는 모두를 죽이게 됩니다. 당시 이 원령을 퇴치하기 위해 주술사들이 파견되었지만, 강력한 특급 원령이라 아무도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이에 최강 주술사로 불리는 '고죠 사토루'가 저주 퇴치와 유타 사형 집행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고죠는 사형 대신 그에게 스스로 힘을 길러 저주를 벗으라고 조언하며 주술사가 되기를 설득합니다. 그렇게 유타는 동급생들(제인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과 함께 주술고전(저주를 퇴치하기 위해 저주를 배우는 전문학교) 1학년이 되어 주술사로 성장합니다.

그 시각 타락한 주저사(주술로 사람을 살해한 주술사)인 '게토 스구루'는 자신의 목적(주술사만 존재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이루기 위해 유타의 원령을 탐냅니다. 그는 항복한 주령(부정적인 감정으로 태어난 저주)을 거우어 들여서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리카를 당해낼 주술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가져 비주술사를 몰살할 계획을 갖게 됩니다. 유타가 리카를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녀를 차지할 작전을 세웁니다. 게토는 유타와 독대하기 위해 도쿄, 신주쿠, 교토 일대에 엄청난 양의 주령들을 풀어 주술사들이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게끔 유인 작전을 벌입니다. 그중 유타는 그가 공격받으면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리카가 폭주하여 무차별적으로 죽이려 들기 때문에 마키와 주술고전에 남게 됩니다. 그 사이 게토는 주술고전을 습격하고, 이를 눈치챈 고죠는 뒤늦게 판다와 이누마키를 유타의 지원병으로 보냅니다. 그러나 아직 게토를 상대로 이기기 무리인 마키, 판다, 이누마키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그에게 당해 쓰러져 있는 친구들을 본 유타는 극분노하고, 결국 그는 리카의 힘을 빌려 게토와 대결하게 됩니다. 급성장한 시력과 가문의 상전술식 덕분에 대결이 막상막하로 이렀을 때, 유타는 리카에게 본인을 제물로 바쳐 속박하면서 더 강력한 주력을 사용하여 게토를 이깁니다. 대결이 끝나고 리카는 저주가 풀려 원래의 모습을 되찾습니다. 과거 리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유타의 부정적인 감정이 저주로 작용했고, 자신도 모르게 주력을 내뿜어 리카를 원령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게토와 대결 중 유타가 리카에게 '마지막'을 언급했기 때문에 주종 계약이 파기되어 리카의 저주가 풀리게 된 것입니다. 유타는 약속대로 그녀와 떠나려고 했지만, 리카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미안해하는 유타를 위로하고 홀로 떠납니다. 그렇게 게토는 고죠에게 완전히 처리되었고,  유타는 주술사로 해외로 파견 나가 지내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평점 및 매력포인트

 

네이버에 등록된 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0>의 관객수는 약 66만 명이며, 평점은 8.93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IMDb에 등록된 평점은 7.8/10점이고, 일본 야후에서는 4.25/5점을 기록했습니다. 대체로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tv판 <주술회전 1기>의 존재를 아시거나 즐기시는 분은 분명히 반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기에서 언급된 '옷코츠 유타'라는 인물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매력을 선보인  2학년 주술사들의 과거를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관객들의 후기 중 급진적인 전개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만화로는 해소 불가한 역동적이고 찰진 액션 비주얼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호평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주술회전 내용을 아예 모르는 분들도 재밌게 봤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만화를 보지 못해서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시청자들은 원작에서 짧게 다룬 백귀야행 파트가 더 확장되었으며 전투신이 더 자세히 묘사되었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또한, 인상 깊은 명대사와 입만 뻥긋하는 장면의 대사 맞추기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의 주제곡인  'King Gnu(キングヌー)'의 일도(一途)와 엔딩곡인 'King Gnu(キングヌー)'의 역몽(Sakayume, 逆夢)도 찬사를 받아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시는 분들은 이미 봤을 거라 예상하지만, 아직 접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이제야 주술회전 팬이 된 입장에서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