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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일드] <미타라이 가, 불타다> 후기

by 소래임 2023. 11. 30.

소개)

 

 

미타라이 가&#44; 불타다&#44; Burn the House Down 원작 만화책

일드 <미타라이가, 불타다 (御手洗家、炎上する, Burn the House Down)>는 넷플릭스에서 2023년 7월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천천히 전개되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고, 러닝타임은 편당 50분 내외입니다. 시청등급은 15세 이상 시청가능하며, 장르는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미타라이가, 불타다>는 일본 만화가 '후지사와 모야시(藤沢もやし)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했던 동명 만화로, 많은 인기를 받아내어 실사화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지방에서 명문가로 손꼽히는 미타라이가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어머니의 소행을 몰리면서 가정은 파탄이 납니다. 이후 집에서 엄마랑 쫓겨 나온 딸이 새로운 가정을 꾸민 미타라이 가에 기사도우미로 위장하여 잠입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슬프고 암울하기보다 활기차고 순수한 분위기 속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풀어냅니다 이번 드라마의 연출은 일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히라카와  유이치로(平川 雄一朗)' 감독과 '신도쿠 코지(神徳幸治)' 감독이 맡았고, 각본은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의 카네코 아리사(金子ありさ) 작가가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나가노 메이(永野 芽郁)',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에 출연했던 '스즈키 쿄카(鈴木京香)',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 출연했던 '쿠도 아스카(工藤阿須加)', 영화 <4월은 너의 거짓말>에 출연했던 '나카가와 타이시(中川大志), 일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에 등장했던 '츠네마츠 유리(恒松 祐里)'가 있습니다. 

 

 

 

줄거리)

 

※ <미타라이 가, 불타다>의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안즈'는 불타고 있는 미타라이 명문가의 저택이자 자신의 집을 발견합니다. 아버지는 화재 원인으로 '엄마(시즈카)'의 관리 소홀을 탓했고, 결국 이혼당한 시즈카는 안즈와 '유즈(여동생)'를 데리고 집을 나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과거 시즈카와 친했던 싱글맘 '미키코'와 재혼합니다. 그렇게 기억상실증과 함께 건강이 안 좋아진 시즈카가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미키코는 가난함에서 벗어나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안즈는 어릴 적 화재 현정에서 불타는 집을 바라보며 웃고 있던 미키코를 수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최근 사건 당시 집 cctv에 찍혔던 어머니의 가디건이 마키코의 옷장에 놓여 있는 모습을 마키코의 인스타 사진을 통해 발견하고 그녀를 방화범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안즈는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자 가사도우미로 위장하여 미타라이 가에 잠입합니다. 안즈는 2층에 있는 마키코의 옷방을 노렸지만, 그녀가 2층엔 올라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큰 화재가 난 미타라이 가

그녀가 외출했을 때 2층에 몰래 올라갔다가 자신의 예 친구였던 첫째 아들 '키이치'와 마주칩니다. 그는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화재사건 이후부터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즈는 그를 이용해 옷방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녀의 속셈을 눈치챈  키이치가 계략을 꾸려 그녀를 해고시킵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안즈는 미키코를 위기 상황에서 도와줌으로써 신임을 얻어 가정부로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 그녀는 돌아오자마자 옷방을 뒤져 간디건을 찾아내면서 마키코가 진범임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던 키이치에게 정체가 탄로 나 협박을 당합니다. 그녀는 키이치의 협박에 순응하다가 나중에 키이치를 은둔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돌아가나 싶었는데 유즈의 실수로 마키코에게 카디건에 대한 정보를 들킵니다. 마키코는 가디건을 불태워 증거를 없애지만, 안주가 우여곡절 끝에 수집한 다른 증거들로 인해 범인으로 몰립니다. 결국 그녀는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범인은 마키코가 아니었습니다.

마키코를 진범이라 의심하고 접근한 안즈

그녀는 안즈의 엄마가 부러운 마음에 그녀의 물건을 훔쳤지만 나중엔 다시 도로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디건 하나를 빼먹었고, 둘째 아들 신지가 대신 가져다주려고 안즈네에 갔었습니다. 그는 부엌에 있던 카레를 먹기 위해 가스불을 켰다가 불이 났으며, 어렸던 신지는 혼자서 감당이 안되자 도망치는 바람에 큰 화재가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신지는 일이 커지자 두려운 마음에 지금껏 모든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제서야 모든 것을 자백한 신지는 당시 14세 미만이었던 점이 참작되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시즈카는 이 사실을 듣고 그를 용서할 수 없었지만, 결국 자신의 실수가 아니었음을 알고 안심합니다. 이 사태 이후 사랑하게 된 안즈와 키이치는 사귀고, 이혼한 마키코는 인플루언서로 복귀하고, 신지는 의대로 복귀하고, 시즈카는 몸을 회복해 유학을 가고, 유즈는 취직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총평 및 감상후기)

 

 

<미타라이 가, 불타다>의 IMDb 평점은 6.6/10점입니다. 그리고 로튼토마토 평점은 6.8/19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의 인기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거뒀습니다. 시청자의 후기를 살펴봤을 때도, 대부분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청자들은 "스토리 자체는 흡입력이 있으나 서스펜스 드라마다운 긴장감과 스릴은 없다.", "김 빠지는 엔딩과 매력없는 캐릭터들.", "속도감 없는 전개가 답답하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누는 반면, "스릴은 없어도 흥미진진하다.", "각본이 조금 더 타이트했으면 좋았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등의 호평도 적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속도감 없는 스토리텔링으로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지만, 뻔한 예상이 틀렸던 뜻밖의 반전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실망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결말이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 아쉽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인기가 많았던 원작이었기에 기본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다른 서스펜스 인기작과 비교했을 대는 부족한 면이 존재합니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복수극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럽지만 나름 괜찮은 킬링타임용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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